LA에서 본 추석 보름달, 미국에선 '하베스트 문(Harvest Moon)'이라 부른다
오늘은 한국의 추석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추석 휴일이 없어서 그냥 평범한 금요일이었어요. 점심은 인앤아웃 버거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저녁 하늘에 떠오른 둥근 달을 보니 명절 기분이 나더군요. 같은 달을 두고 미국과 한국은 어떻게 부를까요? 🌕 미국의 하베스트 문(Harvest Moon) 뜻 : 가을 추분(9월 22~23일경)에 가장 가까운 보름달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올해는 9월 26일이 보름달이에요. 어원 : 말 그대로 '수확의 달'입니다. 영어 기록에는 1700년대 초부터 등장한다고 해요. 유래 : 이 무렵에는 해가 진 직후 달이 며칠 연속 비슷한 시간에 떠오릅니다. 그래서 저녁에도 밝은 달빛이 이어졌고, 전기가 없던 시절 농부들은 이 빛에 기대어 늦게까지 곡식을 거둘 수 있었어요. 🌕 한국의 추석 보름달 뜻 : 음력 8월 15일, 1년 중 가장 크고 밝다고 여긴 보름달입니다. 어원 : 추석(秋夕)은 '가을 저녁'이라는 뜻이에요. 순우리말인 '한가위'는 '크다'는 뜻의 '한'에 '가운데'를 뜻하는 '가위(가배)'가 붙은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를 뜻합니다. 의미 : 한 해 농사를 마친 것에 감사하며 보름달에 소원을 빕니다. 반달 모양의 송편을 빚고 강강술래를 하며 풍요를 기원했죠. ✨ 같은 달, 같은 마음 미국의 하베스트 문과 한국의 한가위 보름달은 모두 '수확에 감사하는 달'이에요. 부르는 이름만 다를 뿐 담긴 마음은 같습니다. LA 하늘의 보름달을 보며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도 같은 달을 보고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